The Grand Design - Stephen Hawking 다중우주


물론 우리는 우리의 행동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고 느끼지만, 생물학의 분자적 토대에 관한 우리의 지식은 생물학적 과정들이 물리학과 화학의 법칙들에 의해서 지배되며 따라서 행성의 궤도와 마찬가지로 결정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신경과학의 최근 실험들은, 알려진 과학법칙들을 따르는 우리의 물리적인 뇌(physical brain) 가 우리의 행위를 결정하는 것이지, 그 법칙들과 별개로 존재하는 어떤 행위자가 우리의 행위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힘을 실어준다. (...) 우리의 행동이 물리법칙에 의해서 결정된다면, 어떻게 자유의지가 작동할 수 있는지 상상하기 어렵다. 따라서 우리는 생물학적 기계일 따름이고 자유의지는 착각에 불과한 것인 것 같다.
  인간의 행동이 정말로 자연법칙들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것을 인정하더라도, 다른 한편으로 인간의 행동은 워낙 많은 변수들에 의해서 아주 복잡한 방식으로 결정되므로 실질적으로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결론짓는 것이 타당할 듯하다. 그 예측을 위해서는 인간의 몸을 이루는 무수한 분자들 각각의 초기 상태를 알고 이를테면 그만큼 많은 방정식들을 풀어야 할 테니까 말이다. 그러려면 이삼십억 년이 걸릴 텐데, 상대방이 펀치를 날릴 것을 미리 알고 고개를 숙이려는 사람에게 이삼십억 년은 터무니없이 긴 세월일 것이다.
-p.41~42


존 콘웨이 "Game of Life"
생명게임은 실제로 게임이 아니라 2차원 우주를 지배하는 법칙들의 집합이다. 그 우주는 결정론적이다. 당신이 처음 배열, 즉 초기 상태를 설정하면, 법칙들이 이후의 그 무엇인가를 결정한다.

도대체 어떤 의미에서 지능을 지녔다는 것일까? 정확히 말해서, 그들은 자기 복제 능력을 지닌 거대한 정사각형 집단들이 "보편적 튜링 기계들(Universal Turing Machines)"임을 증명했다.

살아 있는 존재는 크기가 유한하며 안정적이고 자신을 재생산하는 복잡한 시스템으로 정의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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